항암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췌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연구가 진행된다.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은 종양혈액내과 연구팀이 이 같은 임상연구를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연구팀은 지난해 11월 보건복지부 산하 첨단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의약품 심의위원회로부터 자가 골수 유래 수지상세포와 신규 면역항암제를 함께 사용해 1차 이상의 표준 항암치료에 실패한 전이성 췌장암을 치료하는 중위험 임상연구과제에 선정됐다. 해당 연구는 1차 이상의 표준 항암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췌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자가 골수 유래 수지상세포에 암 항원을 인식시키고, 면역관문억제제를 병용 투여해 항암치료 효과를 극대화 시키고자 하는 연구다. 이번 연구에는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 종양혈액내과(책임 연구자: 원종호, 참여 연구자: 이남수, 이민영, 김경하, 윤석윤, 정선영)와 세포처리시설(파미셀)이 함께 참여해 임상연구를 진행하며, 4월부터 환자 등록을 시작할 예정이다. 책임 연구자인 원종호 교수는 “평균 생존 기간이 6개월 미만인 췌장암 환자의 암 진행을 막거나 생존 기간을 연장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염된 가금류 섭취를 통해 세균성 장염을 일으키는 캄필로박터 감염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순천향대 서울병원은 백예지 감염내과 교수와 김정호 세브란스병원 교수 연구팀이 7개 의료기관에서 2010년부터 2021년까지 캄필로박터균혈증 성인 환자의 자료를 수집해, ▲시계열 경향성 ▲임상적 특성과 예후 ▲항생제 감수성 등을 분석 및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등록된 캄필로박터 감염 건수와도 비교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19일 밝혔다. 연구를 위해 수집한 캄필로박터 혈류감염 건수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얻은 캄필로박터 장염 건수를 비교한 결과, 최근으로 올수록 동일하게 증가하는 경향성을 보여 캄필로박터가 점차 인체 감염증의 중요한 병원균으로 부각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를 위한 분석한 대상환자는 총 108명이었고, 평균 연령은 59세, 남성이 72%(78명)였다. 주요 증상은 열이 98%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이어서 복통(44%)과 설사(44%)가 흔한 증상으로 나타났으며, 열 이외의 다른 증상은 없는 경우도 16%나 되었다. 또한, 균종 중 캄필로박터 제주니(C. jejuni)가 있는 경우 장염 증상이 다른 균종보다 더 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캄필로박
순천향대 서울병원이 ‘순천향 50년을 넘어서는 혁신의 미래 의학’을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은 오는 3월 22일 오후 12시30분부터 그랜드하얏트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순천향 50주년 기념 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는 2018년부터 매년 개최해온 ‘순천향 의학연구 학술대회’의 경험을 바탕으로 순천향의 의학연구 발전을 위한 새로운 지식을 공유하고, 비전을 제시하고자 마련했다. 국내외 유명 연자들이 참여해 ‘미래 의학의 하이라이트:현재에서 과거를 되돌아보고 미래를 전망하다’와 ‘미래를 선도하는 순천향 연구의 담대한 도약’의 두 세션을 진행한다. 미래 의학의 하이라이트 세션에서는 미국 간학회 회장인 스탠포드대학(Stanford Univ., USA)의 레이 김(W. Ray Kim)교수가 ‘21세기 의학의 변화와 발전’을 주제로 강연한다. 또한, 웨이크 포레스트대학(Wake Forest Univ., USA)의 제임스 유(James J. Yoo) 교수는 ‘향상된 치료전달 시스템을 위한 중개연구 격차의 해결’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어 신의철 KAIST 교수가 ‘바이러스와 면역기전’을 주제로 강연하고, 황희 카카오헬스케어 대표는
순천향대 서울병원에서 ‘현존하는 최선의 척추치료법은 무엇인가?’를 주제로 심포지엄이 개최된다.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은 3월 15일 오후 1시부터 병원 내 동은대강당에서 제19회 순천향척추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내시경을 이용한 척추수술, 흉추와 요추, 경추, 척추변형 교정술, 증례토의 등 5개의 세션을 진행한다. ‘내시경을 이용한 척추수술’을 다룰 첫 번째 세션에서는 ▲요추5번-천추1번이 추간공 협착증:내시경을 이용한 감압술 vs 유합술(박상민 서울의대) ▲단방향 내시경 수술의 가장 좋은 적응증은 무엇인가요?(신경현 삼성큰병원) ▲양방향 내시경 수술의 가장 좋은 적응증은 무엇인가요?(정석봉 진주본병원) ▲내시경을 이용한 척추수술의 합병증과 관리(박시영 연세대의대)를 다룬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흉추와 요추’를 주제로 ▲협착증을 동반한 전방 전위증:간접감압술과 직접 감압술의 비교(홍재영 고려대의대) ▲추골 종판의 병변과 Modic 변화:감염 또는 퇴행성 변화(장해동 순천향대의대) ▲후만증을 동반한 다중 레벨의 흉부 후종인대 골화증(김영훈 가톨릭대의대) ▲화농성 척추 디스크염의 수술적 치료:후방 단독 수술 대 전후방 복합수술의 비교(
2024년부터 2년간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을 이끌어 갈 제26대 병원장직을 이정재 산부인과 교수가 연임한다. 또한, 장재영 연구부원장(소화기내과 교수)도 연임해 1월 2일부터 임기를 수행하며, 각각 ▲신임 진료부원장에는 박형기 신경외과 교수 ▲전략기획실장은 최경식 안과 교수 ▲진료협력센터장은 천동일 정형외과 교수가 새롭게 임명했다. 이정재 순천향대서울병원장은 “올해는 우리 병원이 탄생 5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라며 “순천향 내부에서는 물론, 외부적으로도 의료문화를 선도해 가는 병원으로 도약하기 위해, ‘미래는 우리가 최고’라는 자신감으로 안전하고 신뢰받는 병원, 재정적으로도 안정화되는 더 좋은 병원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췌장절제술을 받은 후 당뇨가 발생한 환자는 허혈성심장질환 위험이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27일 순천향대 서울병원에 따르면 유대광 간담췌외과 교수팀과 정재훈 가천대 길병원 예방의학과 연구팀이 2002년부터 2019년 사이 국내에서 췌장암으로 췌장절제술을 받은 당뇨 환자의 비율을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조사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췌장절제술을 받은 3만242명 중 제외 기준과 성향점수 매칭을 적용한 후 남은 2952명의 환자를 췌장절제술 후 당뇨가 발생한 그룹과 발생하지 않은 그룹으로 나눠 허혈성 심장질환의 위험성을 비교 분석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조사 결과, 췌장 절제술 후 당뇨가 발생한 그룹이 당뇨가 발생하지 않은 군에 비해 허혈성 심장질환 발생률이 유의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3432명의 환자를 이미 당뇨가 있던 환자그룹과 췌장절제술 후 당뇨가 발생한 그룹으로 나눠 허혈성 심장질환의 위험성을 분석했더니 유사한 위험도를 보였다. 유대광 순천향대서울병원 간담췌외과 교수는 “췌장 절제술 후에는 당뇨가 잘 생기고, 당뇨가 발생하지 않은 환자에 비해 허혈성 심장질환이 더 많이 발생한다”며 “이러한 허혈성 심장질환의 발생률은 췌장
교대근무 근로자가 긴 교대근무와 짧은 휴식시간에 동시에 노출되면 상승적 상호작용을 보이며 우울증 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장시간 교대근무 후 다음 교대로 넘어갈 때 충분한 휴식을 취하지 못하거나 간신히 숨만 돌리는 것을 의미한다. 교대근무 근로자들의 일상인 이것은 특히, 대표적인 교대근무 직종인 간호사, 경찰관, 소방관, 돌봄 노동자, 조리원, 식음료 서비스 종사자를 포함하는 사무직 및 서비스 직업군의 우울증 위험도를 크게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준희 순천향대서울병원 직업환경의학과 교수팀(박성진 강남지인병원 직업환경의학과, 이종인 가톨릭대서울성모병원 직업환경의학과 교수)은 2020년 조사된 제6차 근로환경조사에 참여한 교대근무자 3,295명의 자료를 분석, ‘교대 근무자의 우울증에 대한 긴 교대근무 시간과 교대근무 사이 짧은 휴식 기간의 상승적 상호작용’ 논문을 발표했다. 지난 한 달 동안 1회 이상 하루 10시간 이상 근무한 경우를 긴 교대근무로 정의했고, 지난 한 달 동안 연속된 교대근무 사이의 휴식시간이 11시간 미만인 경우가 1회 이상 있었을 때를 짧은 휴식시간으로 정의했다. 세계보건기구 웰빙지수(WHO-5)를 활용해 50점 미만이면
감염관리의 필수요소인 손 위생에 대해 남녀의사 간 인식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순천향대 서울병원은 이은정 감염내과 교수팀(김태형, 김탁, 추은주, 전민혁, 박정완, 유시내, 김재웅, 박성희)이 최근 ‘의사들 사이에서 손 위생의 심리 사회적 결정 요인에 대한 성별 차이’란 논문을 발표했다고 6일 밝혔다. 이은정 교수팀이 의료 종사자의 손 위생 준수율에 성별 차이가 있고, 일반적으로 남성의 준수율이 여성보나 낮다는 기존 연구를 바탕으로, 손 위생에 대한 지식과 태도, 동기를 조사해 성별 차이를 일으키는 원인을 밝혀낸 것이다. 이를 위해 이은정 교수팀은 순천향대학교 부속 4개 병원 의사 994명을 대상으로 7개 부문의 설문조사를 진행해 남자 129명과 여자 72명 등 총 201명으로부터 응답을 분석했다. 분석 결과, 남성 의사가 여성 의사보다 스스로 보고한 손 위생 준수율이 낮았고, 손 씻기에 낭비되는 시간, 습관, 건망증, 미이행 시 불이익에 대한 염려를 손 위생 준수의 장벽으로 꼽았다. 반면, 여성 의사는 통증, 건조함 같은 피부 트러블 증가가 중요한 장벽이라고 답했다. 손 위생 규정 준수에 대한 정서적, 내적 동기도 차이가 있었는데, 남성 의사는 승진
작업장 폭력을 경험하지 않은 근로자에 비해 작업장 폭력을 경험한 근로자가 건강 관련 결근율이 높고, 특히 폭력의 가해자가 직장 동료나 상사 등 내부인일 경우 결근율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준희 순천향대서울병원 직업환경의학과 교수팀(이경재, 이나래)이 제5·6차 한국근로환경조사 데이터를 이용해 가해자 별 작업장 폭력과 건강 관련 결근의 연관성을 층화 분석한 결과다. 근로자의 결근을 결정하는 요인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이준희 교수팀은 작업장 폭력에 초점을 맞췄다. 가해자가 직장 동료인 경우 남녀 모두 건강 관련 결근의 위험이 더욱 높게 나타났다. 작업장 폭력 무경험 근로자를 기준으로, 고객으로부터 작업장 폭력을 경험한 남성 근로자의 결근 위험은 1.55배, 여성 근로자의 결근 위험은 1.59배였다. 반면, 직장 동료로부터 작업장 폭력을 경험한 남성 근로자의 결근 위험은 2.14배, 여성 근로자의 결근 위험은 1.71배로 분석돼 직장 동료의 폭력이 결근 위험을 더 높였다. 이준희 교수는 “직장에서 가해자와 매일 반복해서 접촉하는 것은 고통스러운 기억을 계속 떠올리게 해서 괴로움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작업장 폭력을 줄이기 위한 노력은 결근으로 인한 근로자
순천향대 서울병원 의료봉사단이 네팔에서 의료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은 의료봉사단이 9월 25~30일 6일 추석 연휴를 이용해 네팔 카트만두 사노기웅 취약지역과 바크나푸르 마누하르 쓰레기마을에서 의료봉사활동을 펼쳤다고 6일 밝혔다. 이번 네팔 의료봉사에는 이성진 진료부원장(안과 교수)과 박병원 의료봉사단장(심장내과 교수)을 비롯해 총 10명의 의료진이 참여했다. 사노기웅 취약지역에서는 197명의 주민을 진료하였고, 바크나푸르 마누하르 쓰레기마을에서는 107명의 주민을 진료해 인간사랑을 전하고 민간 외교사절 역할도 함께했다. 또한, 쓰레기마을에서는 십시일반 기부로 500달러를 모아서 다일공동체 ‘밥퍼’를 통해 300명의 어린이들에게 식사를 제공하고 급식봉사를 진행했으며, 박정원 다빈치안경 대표도 이성진 교수의 진료를 받은 78명 주민에게 돋보기안경을 후원해 힘을 보탰다. 한편, 순천향대서울병원은 2016년부터 일 년에 두 번, 설날과 추석 연휴를 이용해 네팔 의료봉사를 진행해 왔다.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는 코로나19로 현지 의료봉사를 중단했지만, 의약품과 생필품 지원은 지속해 왔다.